연이은 폭설에 제설작업 지연
온타리오주에서는 이번 겨울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눈 저장 시설이 한계에 도달하며 인프라에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워털루(Waterloo)는 눈 처리 용량이 거의 다 찼고, 직원들은 계속된 초과 근무와 자원 소모로 지쳐가고 있다. 워털루의 눈 저장 용량이 이미 60%를 초과했으며, 상당량의 눈이 지정된 장소로 이동됐다고 도시 당국이 밝혔다.

하지만 아직 치워야 할 눈이 많고, 저장 시설로 운반해야 하지만, 이미 시설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시 당국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적인 눈보라가 올 가능성을 대비해 더 많은 눈 저장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시 대변인은 "또 다른 심각한 눈보라가 발생하면 우리는 수용 능력을 재평가하고 다른 옵션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워털루만의 일이 아니다. 토론토 역시 지난달 내린 눈 대부분을 3주 안에 치울 계획이었지만,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토론토의 교통 서비스국은 "이런 규모의 제설 작업은 흔치 않다"고 말하며, "제설은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며, 직원들이 눈을 모아 지정된 보관 장소로 옮기는 데 최대 3주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현재 눈 저장 시설 5곳과 덤프트럭 450대를 배정해 제설 작업을 24시간 내내 진행 중이다. 계속되는 폭설로 인해 눈 저장 작업에 엄청난 부담이 쌓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