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신중한 해석 필요"
최근 캐나다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4분의 1 이상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Z세대(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의 경우, 41%가 AI를 믿을 만한 정보원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뉴스 미디어 웹사이트를 신뢰하는 비율과 큰 차이가 없다.

최근 발표된 연간 CanTrust Index에 따르면, 젊은 남성들이 AI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이는 주요 집단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Z세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OpenAI의 ChatGPT와 구글의 Gemini(제미니) 등 대규모 언어 모델을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I 시스템이 사람처럼 아이디어나 개념을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훈련 데이터에서 패턴을 식별하여 예측을 하고, 그 과정에서 때때로 잘못된 정보를 생성할 수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AI가 정보의 신뢰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보는 응답자가 43%에 달했으며, 22%는 AI의 도움을 받은 콘텐츠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연방 정부가 캐나다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포함되었다.
AI 기술이 특정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도 증가했다. 특히, 소매업(22%에서 39%로), 헬스케어(27%에서 38%로), 여행(23%에서 37%로), 금융 서비스(29%에서 35%로) 분야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