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불 규모 수산업에 위협
온타리오주의 어업은 침입종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환경과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연방 정부의 해고와 예산 삭감은 바다 뱀장어를 통제하기 위한 보호 프로그램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러한 인력 감축은 대규모 예산 삭감 정책의 일부로, 그 결과 수천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대책 없이 바다 뱀장어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해당 지역의 70억 달러 규모 어업 산업이 파괴될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뱀장어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바다 뱀장어는 날카로운 뿔 모양의 이빨과 면도날 같은 혀를 가진 기생생물로, 물고기에 붙어 체액을 흡입한다.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효소를 분비해 숙주의 체액을 빨아먹으며, 12~18개월 동안 최대 40파운드의 물고기를 죽일 수 있다.
대호수어업위원회는 수십 년간 바다 뱀장어 개체수를 억제하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미국 연방 정부의 대규모 해고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으며,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 환경 보호국, 미국 산림청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1950년대에 설립된 위원회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바다 뱀장어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해고 사태로 인해 계절 근로자들이 4월부터 10월까지 대호의 강에 살충제를 뿌리는 필수적인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년 약 800만~900만 마리의 바다 뱀장어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 한 번이라도 방제 작업이 중단되면 토종 어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