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모래도 쓸 수 있어
온타리오주에 최근 폭설이 내린 이후 제설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예 무역 협회는 도로 제설 작업에 필수적인 제설용 소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온주 원예 업계를 대표하는 랜드스케이프 온타리오(Landscape Ontario)는 내달 12일까지 추가적인 폭설이 예보된 상태이며, 향후 몇 주 동안 강설과 얼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도로 제설용 소금 공급망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소금이 완전히 고갈된 것은 아니지만,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지자체가 도로 유지 관리를 위해 소금 확보를 우선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온타리오주는 눈이 내리는 빈도는 높아졌지만 강설량 자체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며, 이러한 변화가 예상보다 빠른 소금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금 광산 운영의 어려움, 운송을 담당하는 트럭과 선박의 장비 문제 등도 공급 차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랜드스케이프 온타리오는 이번 사태를 최소한 2주간의 공급 중단으로 보고 있으며, 정상적인 공급량을 회복하는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소금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제설 작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제빙제도 주목받고 있다. 염화나트륨(Sodium Chloride), 염화칼슘(Calcium Chloride), 염화마그네슘(Magnesium Chloride) 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은 기존 도로 소금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알래스칸 아이스 멜터(Alaskan Ice Melter)는 아마존(Amazon)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제품으로, 염화나트륨과 염화칼슘 혼합물로 만들어졌다. 유라인(Uline) 제빙제는 지상 유지 관리 작업에 자주 사용되며, 반려동물 친화적인 옵션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접근성이 좋은 대체재를 활용할 수도 있다. 모래 및 고양이 모래는 얼음을 녹이는 기능은 없지만, 보행자와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사용 후 진흙이나 먼지가 쌓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된 피클의 소금물을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에 따르면 피클 소금물에 함유된 염분과 염화칼슘 성분이 영하 21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얼음을 녹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전에 도로와 보도에 뿌려두면 눈과 얼음이 표면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 제설 작업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