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교육 주제 선택하고 생략"
기후 변화 단체들이 캐나다 교육 시스템에 기업들의 영향력을 제한하도록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기후 변화 대한 교육의 부재로 인해 기업의 영향력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한다. 최근 발표된 포 아워 키즈(For Our Kids)와 캐나다 환경의사 협회(CAPE)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적어도 39개의 석유 및 가스 회사가 공립학교 과학 박람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일부 교육 프로그램이 산업의 운영과 관련된 피해를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일반적인 전략 중 하나는 교사들에게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에너지 및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 단체를 설립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이런 단체들이 환경 및 기후 변화 교육에 기여하고는 있지만, 산업계의 참여가 주제 선택과 내용의 생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산업계의 자금 지원을 받는 교육 기관에서는 자주 화석 연료를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하며, 잘못된 정보를 통해 산업의 이익을 보호하며 기후 행동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한다.
보고서는 특히 앨버타의 인사이드 에듀케이션(Inside Education)을 지목하며, 이 단체가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지원을 받아 오일샌드 현장 견학 프로그램과 에너지 대화 단원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은 환경적 영향을 충분히 다루지 않고 석유 및 가스 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캐나다의 학교 시스템이 화석 연료 산업의 영향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 차원에서 화석 연료 산업과 관련된 단체의 참여를 공개하고, 교육 자원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