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고가 차량 주 목표 돼
2024년 캐나다의 개인 승용차 도난율은 전년 대비 약 19%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됐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도난당한 개인 승용차는 57,000대를 넘었으며, 2023년 70,000대 이상에서 줄어든 것이다. 앨버타주는 최근 우려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도둑들이 오래된 트럭을 훔쳤지만, 이제는 신형 고가 차량을 수출 목적으로 노리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의 도난 차량 회수율은 2022년 87%, 2023년 85%에서 2024년 77%로 하락했다.
2024년 캐나다 전체 도난 차량 회수율은 약 60%로, 2023년 56%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상당수 차량이 해외로 수출되면서 앨버타보다 낮은 회수율을 보였다. 몬트리올 항구를 포함한 동부 항구에서 유출된 차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조직범죄 네트워크와 관련이 깊다. 특정 지역에서 단속이 강화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연방 정부는 2023년 5월 자동차 도난 방지 대책을 발표했으며, 온타리오와 퀘벡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했다. 이 전략으로 퀘벡의 도난 건수는 2023년 15,000건에서 2024년 10,000건으로, 온타리오는 30,000건에서 25,000건으로 감소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등 서부 4개 주에서는 도난 건수가 13% 줄어들어 20,000건을 넘겼다.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2,000대가 도난당했다.
협회장은 연방 정부가 자동차 도난 방지 규정을 신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니타 아난드(Anita Anand) 교통부 장관은 2025년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조기 선거 가능성으로 인해 시행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 가스트는 "신형 고가 차량이 20~30초 만에 도난당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정부가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