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소재 영화에 단골 배경으로
농구 창시자의 고향으로도 유명
온타리오 지방에는 매력적인 작은 마을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마을들은 그 아름다움과 평온함으로 영화의 배경이라도 된 듯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곳 알몬트(Almonte)는 크리스마스 테마의 영화 제작자들이 즐겨 찾는 촬영 장소로 이름 나 있다.
알몬트의 공식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놀랍다. 이곳의 아름다운 거리와 골목, 중심가는 많은 크리스마스 영화의 배경이 됐다. 작은 마을의 특별한 풍경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분위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알몬트는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꼽힌다. 아늑한 느낌과 함께 영화의 실제 촬영 장면을 걷는다는 것은 분명 특별한 경험이다.
알몬트는 동부 온타리오의 아름다운 지역에 자리 잡고 있고, 미시시피강의 맑은 물이 주변을 은은하게 감싸고 있다. 이 마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책 같다. 걸어 다니며 느낄 수 있는 고요한 문화유산 건물들,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가진 박물관, 독특한 아트워크가 전시된 갤러리, 다양한 스타일의 부티크, 그리고 입맛을 자극하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마을 곳곳에 퍼져 있다. 그리고 마을 구석구석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옛 방앗간, 철로 다리의 풍경과 함께 리버워크에서의 산책은 정말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알몬트 중심가에서는 철도 트레일을 따라 나무 그늘이 드리운 아름다운 알몬트알라메다(Almonte Alameda) 산책길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의 산책은 정말 특별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미시시피밸리 섬유박물관(Mississippi Valley Textile Museum)과 메트칼프지오헤리티지공원(Metcalfe Geoheritage Park)이다. 이 두 명소는 알몬트 주요 볼거리로 손꼽힌다.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알몬트 인근 농장에서 살았다는 사실도 화제가 되었다. 그의 기념관도 있어 여행자들이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알몬트의 다양한 갤러리들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여기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아늑한 여관에서 편안하게 밤을 보내보길 바란다.
*제임스 네이스미스(James Naismith): 1891년 농구를 최초로 고안하였으며, 미식 축구 헬멧을 최초로 발명했다. 농구의 창시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사후에 많은 단체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알몬트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이다. 마을 이름은 1800년대 미국 대사였던 멕시코 장군 후안 알몬테(General Juan Almonte)를 따라 명명됐다. 당시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가 복잡했던 시절, 알몬테 장군은 존경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알몬트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탐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