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디자인 선정에 시민들의 참여 독려
토론토 중심가에 새로운 핫스팟이 생긴다. 기존에 주차장(299 Richmond St. W.)이었던 이곳에 2,6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의 이색 장소 랑데뷰(RendezViews) 패티오가 현재 그 주차장을 차지하고 있으나, 곧 이 지역의 풍경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의 배경에는 토론토시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2019년 시는 소방서(260 Adelaide St. W.) 부지와 리치몬드 스트릿의 해당 부지를 교환하는 거래를 체결했다. 소방서는 좀 더 중심가에 가까운 메트로홀(Metro Hall)로 이전하게 된다.
2023년 시는 새로운 공원 조성에 1천만 달러의 예산을 할당하고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전은 두 단계로 진행됐는데, 첫 단계에서 여러 디자인팀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받아 그중 가장 독특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5개의 디자인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 디자인들은 시민들에게 공개되었으며 현재 토론토 시민들의 의견을 수집 중이다. 시는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공원 디자인을 진행할 디자인 팀을 결정한다.
다음은 후보로 올라온 다섯 가지의 디자인이다.
Wàwàtesí Park
West 8 Urban Design and Landscape Architecture, hcma Architecture and Design,
Native Art Department International, MinoKamik Collective
Electric Forest
Public City Architecture, Sook Yin-Lee, Seán Carson Kinsella
oneSKY
PMA Landscape Architects and SLA, Gow Hastings Architects,
Ned Kahn Studio, Tàmmaro Art/Design, Ridge Road Training and Consulting
Nookomis Garden
DTAH Architects, Paul Raff Studio, Trophic Design
River Park
O2 Planning and Design and OLIN Studio, Omar Ghandi Architects,
Michel De Broin, Re:imagine Gathering
토론토시는 현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안된 다섯 가지 디자인 중 어떤 디자인이 도시의 미래를 가장 잘 반영하는지, 어떤 것이 시민들의 취향과 기대에 가장 부합하는지 의견을 공유하면 된다. 이 설문 조사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많은 토론토 시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대중의 참여는 토론토의 미래 도시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종 디자인이 확정되면 2025년에 공원 건설이 시작된다. 이 새로운 공원은 토론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2026년에는 모든 시민들이 이 공원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