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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생계형 범죄?... '일상용품' 도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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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던 신발, 마당의 식물, 유모차까지 털어가

 

 

급격한 생활비 상승이 도난 사건 증가로 이어졌다. 경제적 압박이 심해진 탓인지 이제 귀중품이 아닌 일상용품까지 도난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자동차나 자전거 도난은 이제 예삿일이 됐다. 알려진 일상용품 도난 사례들 중에는 마당에 기르던 식물이나 유모차마저 있다. 시민들은 도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런 노력마저도 헛수고가 되어버릴 때가 많다.

 

 

 

 

 

 

시민들은 이제 카메라 설치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연대, 정보를 교환하며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페이스북 그룹이나 넥스트도어(Nextdoor) 같은 지역 정보 앱에서는 다양한 보안 카메라 영상이 공유되고 있으며 피해 상황이 업로드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영상 공유로 불만을 표출하며 이웃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

 

 

넥스트도어에 한 남성이 신발을 훔치는 장면이 공유됐다. 넥스트도어 제공

 

넥스트도어에는 뒷마당 식탁 위에 놓아둔 신발 두 켤레가 도난 당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브램튼 주민이 틱톡에 올린 또 다른 영상 속에는 블루제이스 모자를 쓴 한 남자가 과감하게 집 안으로 들어가 여러 켤레의 신발을 가방에 담아 훔쳐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틱톡에서 18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일상용품이 도난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많은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한 넥스트도어 사용자는 "귀중품보다 오히려 일상용품을 훔치는 것이 더 불안하게 느껴진다"며 "이제 바깥에 내놓을 수 있는 물건은 아무 것도 없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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