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균형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
캐나다에서 무알콜 음료는 축하 행사나 모임, 휴식 등 다양한 자리에서 점점 더 대중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 특히 칼로리와 숙취를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무알콜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2024년 마케팅 기관 NIQ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무알콜 음료 소비자의 75%가 여전히 알코올 제품을 구매한다. 이는 무알콜 음료가 알코올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더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선택임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와 중년 세대가 건강과 웰빙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음주 감소 추세와 맞물려 있다. 2023년 통계 캐나다 조사에서는 18~22세 캐나다인의 3분의 2가 최근 일주일 동안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온타리오주의 최대 주류 판매업체인 온주주류판매위원회(LCBO)는 무알콜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이는 레스토랑과 음료 시장 전체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알콜 음료는 모크테일과 같은 제품군의 인기를 견인하며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제품 폭을 넓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알콜 음료 시장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전용 판매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주류 판매점으로 진출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무알콜 음료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새로운 브랜드들이 진입할 기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