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권 순위서 캐나다 7위
최근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이 미국 여권보다 여행이 더 자유롭다. 이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199개 여권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또는 비자 발급이 쉬운 국가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캐나다 여권은 현재 전 세계 227개 목적지 중 188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몰타, 폴란드와 같은 순위이다. 반면, 미국 여권은 186개 목적지에 대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순위가 2015년의 2위에서 현재 9위로 하락했다.
특히 캐나다 여권은 지난 10년 동안 순위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미국 여권보다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여전히 부탄,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일부 국가로의 여행에 비자가 필요하다.
올해의 여권 순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싱가포르가 195개 목적지 접근 가능성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일본은 193개 목적지로 2위에 올랐으며, 이들 두 국가는 강력한 여권 순위에서 계속해서 경쟁하고 있다. 반면, 아프가니스탄 여권은 여전히 가장 낮은 순위로, 목적지 접근성이 감소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제한적인 여행 자유를 갖고 있다.
이러한 순위 변화는 국제적 위치와 이동성의 격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각국의 영향력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