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위해 당국과 지역 사회의 협력 필요
토론토 바바라홀공원(Barbara Hall Park) 인근 거주민들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는 범죄와 폭력 행위에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마약 사용, 폭행, 절도, 침입 및 싸움과 같은 범죄 행위가 잇따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를 대상으로 한 고의적인 총격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처치와 웰슬리(Church and Wellesley)에 위치한 공원의 지속적인 범죄 행위에 대해 이미 여러 번 경고했지만 아직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이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상점 'Dudley's Hardware Paint & Decor'는 최근 공원과 인접한 커뮤니티 센터 'The 519'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 문을 닫기로 했다. 이 커뮤니티 센터는 약물 남용 문제나 주거, 그 외 필수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센터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센터의 정문과 바바라홀공원까지 문제가 확산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2014년에 150만 달러를 투자해 공원을 재정비했지만 이곳에서의 마약 사용과 범죄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한 불만 사항으로 남아있다. 공원 인근 거주하는 한 시민은 "매일 고성과 위협적인 행동들을 목격했고 집에 침입자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덧붙여 "밤에 이곳에 주차해 두는 것은 크게 위험하며 단순히 공원을 거니는 것만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최근 이곳에서 개가 총격을 당한 사건도 있었다.
시민들은 무주택자와 취약층 주민들에게 시스템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나 지원 조치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 큰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토론토바바라홀공원의 지속적인 범죄와 문제점에 대해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