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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4년간 임금 11.5% 인상 제시
우편공사(Canada Post) 노조의 파업 가능성 우려에 공사 측이 4년간 임금 11.5% 인상을 제시했다. 공사는 또 고용안전과 베네핏 개선 등도 보장했다.
처우개선을 요구해온 우편근로자노조(CUPW)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노조는 이르면 3일(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연말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공사 노조가 파업하면 우편물 배달이 중단돼 국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농촌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엔 페덱스나 UPS, DHL 등의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농촌엔 연금 등을 우편으로 받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우편대란은 곧 연금수령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우편물을 많이 받는 대도시 사업체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우편공사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협상을 진행했지만 1년째 큰 진전이 없다. 파업 가능성과 관련, 우편공사에 근무하는 한인 직원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다들 바쁘기 때문에 회사 내 큰 동요는 없다. 만약 이번 주말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주 초 체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편공사는 디지털이 대세를 이루면서 우편물이 감소,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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