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여행객에게 안전 주의 및 경계 당부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방문 지역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여행 경고를 통해 멕시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 활동과 납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여행객들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날로아 주(Sinaloa)에 속한 쿨리아칸(Culiacán)과 마사틀란(Mazatlán)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서로 적대적인 무장 단체들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여행 경고문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빈번한 총격전이 발생하며, 무장 단체들이 쿨리아칸과 마사틀란을 잇는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에서 차량을 정지시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로이터(Reuters) 보도에 따르면, 시날로아 주에서는 하루 평균 14건의 살인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쿨리아칸에서는 범죄 조직들이 영토 지배를 위해 벌이는 폭력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마비되고 기업과 학교가 문을 닫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정부는 마약 카르텔을 포함한 범죄 집단이 멕시코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카르텔이나 갱단 간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밝혔다. 자문에서는 "보안군과 마약 카르텔 간 무장 충돌이 경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멕시코를 방문하는 자국민에게 안전을 위해 대피소에 머무르며 몇 가지 지침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주요 권고 사항으로는 항상 경계를 유지하고 과시적인 행동을 피하며, 가급적 관광지 내에 머무를 것 등이 있다. 또한 주요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밤에는 이동을 삼가며, 여행 목적지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조사할 것을 권장한다. 현지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지역 미디어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것 역시 중요한 지침으로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