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감염, 일부 미국 지역에서만 발생
맥도날드 캐나다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대장균 감염병과 관련해 캐나다 내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맥도날드 쿼터파운더를 섭취한 후 대장균에 감염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발표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쿼터파운더 섭취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10개 주에서 49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입원했다. 이 질병은 9월부터 보고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들어 더 많은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아직 오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식품 안전 검사청(FSIS)은 신선한 양파 조각과 1/4파운드(쿼터파운더) 쇠고기 패티가 오염 원인으로 의심돼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FDA는 맥도날드에서 사용하는 다른 양파와 쇠고기 패티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상세한 내용은 FDA의 발병 조사 전문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발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북미 최고공급망책임자 세자르 피냐(Cesar Pina)는 "양파가 질병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어 특정 유통 센터를 통해 공급된 양파의 유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쿼터파운더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다른 쇠고기 제품에는 문제가 없으며, 현재 CDC와 협력해 전체 메뉴를 정상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