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노로바이러스 양성 반응
헤더 모리슨 PEI 최고 공중보건 책임자는 "기록상 가장 큰 규모의 위장 질환 발병"이라고 말했다.
모리슨은 축제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의 대변 샘플을 채취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 질병으로 4명이 응급실에 갔고, 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오염된 표면을 만지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는 등 여러 가지 경로로 전염될 수 있다.
캐나다 최고공중보건국(CPHO)은 9월 19~22일 샬럿타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고하기 시작한 후 이번 주 초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주최측은 21일에만 3,200명 이상이 조개 축제에 참석했으며, 4일간의 참석자 수는 9,00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발병 범위를 추적하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모리슨 박사는 "설문지에 응답한 사람보다 아픈 사람이 더 많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CPHO는 향후 행사에서 위장관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한 6가지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1. 축제 전과 축제 기간 중에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2. 식품의 교차 오염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 준비 공간과 접촉하는 표면의 위생을 강화한다.
3. 식품을 취급하는 직원이 아플 때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고, 직원의 질병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전담 직원을 둔다.
4. 모든 화장실에 쉽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행사 기간 동안 점검한다.
5. 위생 회사와 협력하여 화장실을 매일 살균한다.
6. 행사가 끝난 후에도 조리된 음식 샘플을 최소 48시간 동안 냉장 보관한다.
모리슨은 이 사건에서 얻은 교훈을 토대로 "앞으로 조개 축제 등의 식품 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