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날씨가 단풍 지속시간 결정할 것"
전문가들은 폭우로 온주 일부 지역에서 단풍을 일찍 발견할 수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의 날씨가 단풍 지속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역토론토와 일부 지역은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전문가들은 홍수를 겪은 지역의 나무가 너무 많은 물을 맞았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숀 토마스 토론토 대학 환경 변화 교수는 "습한 지역의 나무는 물이 많아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스트레스를 받은 나무는 잎이 더 빨리 노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잎의 색은 9월 중순에 변하기 시작하여 가을이 다가옴을 알린다. 그는 낙엽수의 잎 노화가 더 일찍 일어나면 잎이 녹색에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변한 다음 초가을에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온타리오 공원 추적 지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소수의 주립 공원에서는 이미 약 10%의 나뭇잎이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온타리오 공원 관리청 웹사이트에 따르면, 60번 고속도로를 따라 알곤퀸 주립 공원과 산책로 등 지점에서 단풍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아모리 응안 토론토 대학 산림 및 보존 연구소 교수는 "앞으로의 날씨가 단풍이 지속되는 시간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가 많이 오면 잎이 오래 가지 않는다"며 올 가을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린다면 단풍을 즐길 시간이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샤 탠 토론토 지역 보호청(Toronto Regional Conservation Authority) 대변인은 반대로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뭄이 들면 가을이 짧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탠은 "나무들이 겨울을 준비하면서 일찍 나무의 잎이 시들해질 수 있고, 그러면 나무의 잎이 최대 색상을 낼 수 있는 능력에 도달하지 못하고 일찍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