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건 중 21%가 미성년자, 전문가들 대응 촉구
온타리오주에서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온타리오 전환 주택 협회(OAITH)는 여성과 아동이 남성에 의해 살해될 경우 이를 페미사이드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38건의 페미사이드가 기록된 반면, 올해는 42건이 확인되었으며 이중 21%가 미성년자였다.
런던 출신 17세 브리아나 브로드풋(Breanna Broadfoot)은 과거 학대 사건으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18세 남성에 의해 칼에 찔려 사망했다. 홈스빌(Holmesville)에서는 13세 소년이 한 소녀의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온타리오주 남서부에 위치한 홈스빌 공립학교(Holmesville Public School) 인근 지역이 경찰에 의해 통제되었으며, 이 소년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페미사이드 사건은 대부분 피해자의 연인(35.7%), 지인(28.6%), 가족 구성원(19%)에 의해 발생하며, 관계가 공개되지 않은 경우도 16.7%에 이른다. 매달 평균 5건 이상의 페미사이드가 발생하며, 특히 7월에는 7명의 여성 및 소녀들이 살해되었다.
정부는 성별에 기반한 폭력 종식을 위한 행동 계획의 일환으로 14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3년간 약 1억 달러를 지원할 지역 기반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요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온타리오주 정부는 "친밀한 파트너 폭력 유행법"이 제2독회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법안은 정부가 해당 문제를 유행병으로 인정하도록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법안이 상징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