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받기로
캐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일부 로블로 고객의 PC옵티멈 회원 탈퇴 처리가 되지 않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비토 필리에치 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3일 CBC 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와 같은 불만이 여러 건 접수되었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캐서린 토마스 로블로 대변인은 23일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가 계정 삭제 요청에 즉시 응답할 수 있는 절차를 갖추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전면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회사 리워드 캐나다의 설립자 패트릭 소이카는 "회원 탈퇴가 지난 5월 시작됐던 로블로 보이콧의 일환일 수 있다"며 PC옵티멈에서 계정이 동결되는 문제도 있었는데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이 다수였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이 불만을 제기해도 답변을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PC옵티멈 측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로블로의 2023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PC옵티멈은 1,6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PIPEDA)과 전자문서법을 따르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캐나다 전역의 영리, 상업 활동 과정에서 민간 부문 조직이 개인 정보를 수집, 사용 및 공개하는 방법에 대한 기본 규칙을 설정하고 있는데, 개인 정보에는 개인의 이름, 나이, 소득 또는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세부 정보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