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른 박물관의 매력... 라이브 음악 선율과 미술품들의 조화
가을 바람이 서늘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캐나다 대표 박물관 로얄온타리오박물관(ROM: Royal Ontario Museum)이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ROM애프터다크(ROM After Dark)'라는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평상시와는 다른 매력적인 박물관의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ROM애프터다크'에서는 참석자들이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여러 아티스트와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라이브 음악, 독특한 시각 예술, 그리고 팝업 퍼포먼스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박물관의 곳곳이 예술의 무대로 변모한다. 특히 이 시리즈의 테마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음식과 음료도 주목할 만하다. 각 테마에 맞춰 제작된 음식과 음료는 10달러로 판매되며 참석자들은 각 주제의 묘미를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다.
'ROM애프터다크' 행사는 오후 7시 30분 시작되며 참석자들은 박물관 전역에 걸쳐 오후 11시 3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평소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고요한 박물관에서 퍼져 나오는 라이브 음악의 선율과 예술 작품, 그리고 다채로운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 밤의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매력이다.
'ROM애프터다크' 행사 티켓 가격은 40달러다. 회원은 할인 혜택을 받아 36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에는 음료 한 잔과 외투 수납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행사 첫 순서인 '비잉앤빌롱잉(Being and Belonging)'은 22일 금요일에 시작된다. 이 행사는 ROM에서 진행 중인 여성 예술가의 전시와 이슬람 세계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벤트는 뮤지컬 공연은 물론 미술 전시와 벨리댄스를 즐길 수 있고 타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코미디 쇼케이스, 게임, 타투 부스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9월 행사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에도 ROM에서는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10월 27일에는 '트릭올트릿(Trick or Treat)' 주제로, 11월 24일에는 '온더와일드사이드(On the Wildside)'를 주제로 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12월 31일에는 연말을 맞이하는 특별한 신년 파티를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