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원격 근무가 활성화된 도시' 명단 공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근무 환경이 변하기 시작했다. 오직 사무실에서만 근무해야 했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적 자유를 존중하는 원격 근무의 시대가 도래하게 됐다.
분산형 인력 채용·관리·지원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리모트는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원격 근무가 활성화된 도시'를 조사해 발표했다. 기업은 생활비, 안전, 삶의 질, 인터넷 인프라, 인센티브 등 주요 요소를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들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순위에서 토론토는 3위를 차지했다.
리모트는 토론토를 '원격 근무자들에게 필요한 요소가 모두 갖춰진 도시'라 표현했다. 토론토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다. 개방적이고 넓은 포용력을 갖춘 도시 특성상 각기 각색의 사람과 환경을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순위의 이유다.
한편 1위는 스페인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마드리드는 예술과 건축이 유명하다. 중세의 낭만과 현대의 세련미가 결합된 곳으로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한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등이 매력적이다.
이어 포르투갈 마데이라(2), 뉴질랜드 오클랜드(4), 일본 도쿄(5), 프랑스 파리(6)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명단에서 토론토는 상위 5위 안에 든 유일한 북미 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평가 기준이 모호하고 각 도시가 왜 원격 근무자들에게 적합한지 실질적인 이유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해당 명단은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