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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시 피부 질환 발생, 심각할 경우 실명될 수도
악마의 잡초라고 불리는 '자이언트 호그위드(Giant Hogweed)'가 온타리오주에서 자라나기 시작했다. 자이언트 호그위드는 피부 접촉 시 물집이나 화상 같은 질환은 물론 눈에 들어갈 경우 실명까지 유발하는 독초다.
자이언트 호그위드는 현재 서유럽, 미국, 캐나다 등 광범위하게 서식 중이다. 이에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해외여행 시 반드시 조심해야 할 식물'이라 알려지는 추세다.
이 잡초는 밝은 녹색 줄기에 검붉은 점이 곳곳에 나 있고 그 위에는 커다랗고 뻣뻣한 하얀 털들이 자란다. 마치 우산 모양과도 같다. 일반적으로 늦봄부터 여름 중반 사이에 우산 모양의 작은 흰색 꽃들이 만발한다.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자이언트 호그위드와 접촉한 피부가 햇빛 또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끔찍한 피부염을 일으킨다. 우선 피부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가려워지기 시작한다. 이후 물집이 생기고 이는 검은색 또는 보라색 흉터로 변해 몇 년 동안 지속된다.
전문가들은 호그위드를 만졌을 경우 즉시 햇빛을 피해 그늘로 가거나 보호 장갑을 끼고 접촉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라고 조언했다. 만약 동물이 접촉했다면 가능한 빨리 수의사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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