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팬들 뜨거운 열정이 토론토 빛내
TIFF 2023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이 토론토로 몰려들었다. 전 세계의 탑 스타들과 그들의 신작 프리미어는 매년 이 축제의 화제가 되곤 하는데 올해도 역시 그런 트렌드가 그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할리우드의 배우조합(SAG: Screen Actors Guild)과 미국작가조합(WGA: Writers Guild of America) 파업 때문에 올해의 TIFF는 예년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TIFF에 한국 연예인들도 포함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 예정이다. 할리우드 리포터 제공
어떤 할리우드 배우들이 상영회에 참석할지 알려진 바가 없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데드라인(Deadline)에 따르면 몇몇 배우들은 프로젝트의 중간 합의를 체결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숀 펜(Sean Penn)과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은 곧 열릴 'Daddio'의 프리미어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존슨은 이번 작품에서 주연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참여하며 두 배로 활약했다. 핀 울프하드(Finn Wolfhard)와 빌리 브라이크(Billy Bryk)는 'Hell of a Summer'에서 협업하며, 이 두 배우는 프리미어에 함께 나타날 예정이다. 한편, 비고 모텐슨(Viggo Mortensen)과 비키 크립스(Vicky Krieps)는 'The Dead Don't Hurt'로 토론토에 귀환한다. 에단 호크(Ethan Hawke)와 그의 딸 마야 호크(Maya Hawke)는 'Wildcat'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며,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는 'Next Goal Wins'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올해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 아톰 에고얀. 몬테크레스토 메거진 제공
모든 스타가 TIFF에 참석하는 것은 아니다. 아톰 에고얀(Atom Egoyan)의 최신작 'Seven Veils'에 주연으로 출연한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는 이번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알 파치노(Al Pacino),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제시 버클리(Jessie Buckley), 그리고 올리비아 콜만(Olivia Colman)도 축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렌 포웰(Glen Powell), 크리스 파인(Chris Pine), 안나 킨드릭(Anna Kendrick),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도 이번 행사를 건너뛸 예정이다.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그리고 보비 카나발레(Bobby Cannavale)의 TIFF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2022년 TIFF에 방문한 해리 스타일스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패션 메거진 제공
그럼에도 TIFF는 세계 영화계의 주요한 쇼케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할리우드 대표 감독들과 전 세계의 영화 스타들이 이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뮤직 씬에서는 니켈백(Nickelback), 릴 나스 엑스(Lil Nas X), 폴 사이먼(Paul Simon) 및 토킹 헤즈(Talking Heads)의 무대가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파이크 리(Spike Lee)가 주최하는 대화 시간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축제를 가장 빛낸 것은 영화 팬들이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열정적인 영화 팬들이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이 축제를 진정한 의미로 빛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