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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조용히 대화해라" TTC 새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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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문제나 해결해라 vs 본인 행동 자각하라' 의견 대립

대중교통 내에서 '비상식적인 행동' / 저격한 TTC 새 광고에 논쟁 펼쳐져

 

 

 

 

 

지난 12일 TTC 내에서 헤드폰을 착용하는 등 조용한 출퇴근을 촉구하는 한 광고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고에는 "헤드폰을 착용하거나 조용히 대화하면 TTC를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각자 할 일에 몰두하고 있는 승객 4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최근 조용한 출퇴근을 요구하는 TTC의 새 광고를 두고 논란이 촉발됐다. Weird Toronto

 

 

광고가 공개되고 나서 "조용히 출퇴근하라는 광고는 처음 본다" "기분 나쁜 안내문을 만들 시간에 TTC의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시급한 문제나 해결하라"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대중교통 내에서 지나치게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음악을 틀어놓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광고를 옹호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들은 "이 광고는 공공장소에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향한 공개적인 비난이다. 이 같은 공격적인 조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들은 GO 열차에서 오래전부터 도입 중인 '조용한 구역(quiet zones)'을 언급했다. GO 열차가 해당 구역을 마련한 이유가 있다며 TTC 이용객들은 기분 나빠해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TTC 대변인은 "스피커폰으로 통화하거나 음악을 크게 듣는 등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게 맞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객들은 다른 탑승객들의 하차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개인 짐은 무릎 위나 바닥에 두어 좌석을 확보하는 기본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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