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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행사

VR과는 또 다른 재미... 달 산책하고 원더랜드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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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예술과 첨단기술의 혁신적인 조합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Distillery District: 55 Mill St, Toronto, ON M5A 3C4)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몰입형 예술 경험 '일루미나리움(Illuminarium)'이 문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일루미나리움과 시크릿 로케이션(Secret Location) 간의 협업으로, 애틀랜타와 라스베이거스를 기반으로 한 전시를 토론토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전시는 큰 벽에 프로젝터로 레이저를 쏴 애니메이션과 음향 효과를 투영한다. 그래픽은 관람객들의 손의 움직임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작품은 매일 저녁에 상영되는 '달에서의 산책(a walk on the moon)'과 낮에 상영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이다.

 

'달에서의 산책' 전시 모습. 일루미나리움 제공

 

 

'달에서의 산책'은 플로리다의 따뜻한 일몰 아래 우주선 발사했다는 스토리를 가진 체험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로켓 조종실을 연상케 하는 방에서 시작해 강력한 추진력을 체감하며 하늘로 솟아오른다. 우주로의 환영 인사를 건넨 후 관람객들은 본격적으로 일루미나리움의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진 달 풍경으로 진입한다.

주최 측은 전시를 위해 26대의 4k RBG 레이저 프로젝터와 벽에 감춰진 86개의 스피커를 설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지면을 밟을 때마다 발자국을 남기거나 손을 흔들어 바위와 크레이터를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티브 전시 중 하나인 'Smell the roses'. 일루미나리움 제공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전시 또한 관람객에게 눈과 귀, 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오래된 저택의 서재에서 시작되는 전시는 하얀 토끼와 하트 여왕의 등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공장처럼 꾸며진 방은 버튼을 밟으면 다양한 특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간에는 전시 공간이 클럽으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루미나리움'은 향후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로 그 컨셉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몰입형 경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역사적 사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몰입형 전시는 디지털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입장료는 성인 35달러, 청소년과 노인은 3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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