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한정 적용
벌써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보인다. 최근 높은 물가로 인해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맥길 대학교수이자 상업 항공 관리 전문가 존 그레이드(John Gradek) 가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그레이드 교수에 따르면 항공권 구매 최적의 시기는 1월 중순 기준 60일 이내다. 그는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예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 이후에는 여름휴가 시즌과 맞물려 가격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여행 성수기는 여름과 크리스마스·봄방학 시즌이다. 링크스에어·플레어항공·포터항공 같은 저가 항공사들은 비수기 동안 최대한 많은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인다. 이에 각 항공사가 또 어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지 비교해 볼 것을 권장했다.
다만 이 같은 저가 항공사는 항공료가 낮은 대신 기내식 서비스나 수하물 등 다른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레이드 교수는 "각 소비자가 가격과 경험 중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추가 비용이 들지언정 플레어나 링크스 등을 이용하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유동가격제, 탄력가격제라 불리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수요, 공급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항공편을 검색하고 가격을 확인한 후 15분 뒤에 다시 확인하면 다른 금액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을 말한다. 그는 특정 항공편을 반복해서 검색할 경우 가격이 변경될 수 있으나 이는 최종 가격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니 당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조언은 국내 여행을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선은 가격 경쟁이 적어 항공사마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