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할로윈 전까지 운영... 사전예약 필수
온타리오의 가을 풍경 중 독특하고 매력적인 것 중 하나는 바로 크랜베리의 빨간 덩굴이다. 크랜베리를 수확하는 계절이 오면 온타리오는 붉은 덩굴로 아름답게 물들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농장에서 바로 수확되어 갓 딴 신선한 크랜베리 맛은 가을의 깊은 풍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매년 돌아오는 크랜베리 수확의 계절은 우리에게 온타리오 자연의 풍요로움과 농부들에게 감사함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다.
올해의 크랜베리 수확 시즌은 9월 23일부터 할로윈 전까지로 예상된다. 가을의 아름다운 경치와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겐 지금이 바로 계획을 세울 최적 시기다.
매년 '존스턴 크랜베리 습지(Johnston’s Cranberry Marsh)'는 진홍색의 크랜베리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27에이커 규모의 넓은 농장은 연간 400,000파운드의 크랜베리를 생산하는 놀라운 생산량을 자랑한다. 방문자들은 크랜베리 더미로 직접 들어가는 기회가 제공된다. 장비를 착용하고 덩굴 사이를 걸으며 크랜베리를 손으로 집어 들어 하늘로 던지면서 그 순간의 행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이런 경험은 존스턴 크랜베리 습지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하지만 크랜베리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끼려면 조금의 모험 정신이 필요하다. 입구에서부터 수확장까지 약 15분 동안 걸어야 하는데 거친 지형과 가파른 경사를 지나야 한다. 그러나 고생만큼의 보상이 있다. 어려운 여정을 끝내고 도착했을 때 펼쳐지는 크랜베리의 바다는 방문자들을 한순간에 매료시킨다.
크랜베리의 섬세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와인 시음도 있다. 이 지역의 특산 와인은 크랜베리의 독특한 풍미를 담고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마차를 타고 탁 트인 농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자연과 하나 되는 하이킹 경험도 준비돼 있다.
크랜베리 습지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 해야 한다. 습지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은 개별 활동마다 예약을 따로 하거나, 농장의 모든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통합 패스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