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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전세계 소식

스포티파이 위기... "스트리밍 전망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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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1,500명 정리해고

수익모델 취약하고 경쟁업체와 힘든 경쟁

 

 

 

 

 

스포티파이(Spotify)가 연휴를 앞두고 약 1,5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감원한다.

지난 4일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현지 언론은 스포티파이 최고 경영자 다니엘 에크(Daniel EK)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해고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스포티파이가 연휴를 앞둔 지난 4일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언스플래쉬

 

 

에크는 "스포티파이의 적합한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전체 직원 수의 약 17%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최선의 선택, 회사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고 비핵심 역할을 하는 직원이 너무 많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재무 상태와 현재 운영 비용 간의 격차를 고려해 보면 비용을 조정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리해고가 "실패의 징후가 아닌 전략적 재편"이라고 했지만, 현재 스포티파이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취약하다. 모든 스트리밍 음악 비즈니스에서 수익의 최소 75% 음반사로 전달되고, 나머지도 아티스트와 작곡가 등과 나눠 가진다. 스포티파이의 상황은 애플뮤직이나 아마존, 유튜브와 같은 경쟁업체와 다르다. 경쟁업체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음향기기 브랜드 비츠(Beats)의 공동 창업자인 지미 아이오빈(Jimmy lovine)은 스트리밍 서비스 전망이 좋지 않다며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판매하고 있듯 스포티파이도 소비자에게 다른 소비를 유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스포티파이 뉴스룸

 

한편,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로 진출했던 이유는 유명한 독점 콘텐츠를 제외하고 회사가 콘텐츠에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는다는 이점 때문이었다. 

 

스포티파이는 2006년에 설립된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로 코로나 기간에 급성장하면서 직원 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정리해고는 올해 세 번째로 지난 1월 600명, 6월 2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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