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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토론토 주민, 정신건강 악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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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금리 상승 등 경제적 문제가 주원인

 

 

 

토론토 시민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 토론토 재단(Toronto Foundation)은 토론토활력징후보고서를 통해 시민들의 정신 건강이 점점 악화되고 있음을 전했다.

 

토론토의 시민들의 정신 건강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언스플래쉬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시민 37%가 일주일에 3~4일은 외로움을 느낀다. 이 비율을 도시 전체로 확장하면 약 92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인구가 해당된다.

 

성인 25%가 우울 장애를 겪고 있다고 답했고, 고등학생 44%는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해 지난 보고서 결과에서 2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친한 친구가 6명 이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3년 이후 30% 감소하며, 대인관계에도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토론토 재단의 토론토활력징후보고서는 도시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론토 재단 제공

 

이 같은 현상은 물가, 생활비, 대출금리 상승 등 경제적 요인이 주원인으로 밝혀졌다. 토론토 시민 3명 중 1명꼴로 생활비 문제를 겪고 있으며, 경제적 문제들은 서로 영향을 미쳐 기부와 자원봉사 비율까지 줄었다. 실제 토론토 내 기부 및 자원봉사 비율은 2018년부터 2022년 사이에 12% 감소했다. 즉 30만 명의 기부자 및 자원봉사자가 줄어들었다.

 

이에 토론토 재단은 토론토 자원봉사 단체와 협력하여 시민 정신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샤론 에이버리(Sharon Avery) 토론토 재단 대표는 "문제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민 건강과 도심 활력을 모두 회복하겠다"고 굳센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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