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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푸드뱅크 악용으로 실 수혜자들에게 피해

 

 

 

일부 유학생들 악용, 서비스 수요 사상 최대치

 

 

 

캐나다 푸드뱅크의 서비스 수요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브램턴의 세인트루이스 푸드뱅크(The Ste. Louise Outreach Centre of Peel food bank)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사회봉사 단체로 현재 월 2,600가구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두 달 동안 식사를 위해 찾아온 유학생들의 수가 급증하여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안내문을 게시해야만 했다. 

 

많은 사람들이 푸드뱅크에서 식재료를 받아간다. 언스플래쉬 제공

 

캐서린 리베라(Catherine Rivera) 회장은 "최근 푸드 뱅크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신분증, 지역 거주 증명, 은행 명세서를 확인, 고객의 신원과 경제적 상황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주권자나 유학생 등과 같은 특정 집단에겐 1년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영주권을 신청하거나 캐나다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자금 증명이 필요하다. 정부 웹사이트에는 "캐나다에 있는 동안 자신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재정 상태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유학생들이 그들의 생활비를 충당키 위해서는 연간 최소 1만 달러, 가족을 데려오는 경우에는 더 많은 자금을 가져와야 한다.

 

리베라 회장은 "일부 유학생들은 어려운 형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료로 음식을 받아간다. 뿐만 아니라 배급에 대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세인트루이스 푸드뱅크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소규모의 자원봉사자가 운영하는 단체다. 푸드뱅크 측은 서비스를 악용하는 유학생들이 노인, 장애인, 난민 등 실제로 도움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돌아갈 자원을 부당하게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드뱅크는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학술 기관 및 정부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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