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보상 신청자에 '푼돈' 내밀어
에어캐나다가 운항차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푼돈을 내밀며 합의를 제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교통국(Canadian Transportation Agency)에 적체된 국내 항공사 관련 보상신청 건수는 6만1천 건에 달한다.
CBC가 확인한 결과 일부 보상 신청자들은 교통국의 판정이 끝나기도 전에 에어캐나다로부터 개별적으로 합의 제안을 받았다. 교통국에 따르면 보상 신청자는 언제든지 항공사와 합의할 수 있다.
일부 신청자는 1,500달러의 보상을 신청했는데, 에어캐나다는 400달러의 항공이용권 또는 현금 225달러를 주겠다며 접근했다.
이를 모욕으로 받아들인 신청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교통국의 판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또다른 신청자는 400달러를 신청했더니 에어캐나다로부터 현금 100달러 또는 항공이용권 200달러를 제안받고 거부했다. 그러자 에어캐나다는 현금 150달러, 이용권 400달러를 제안했지만 역시 거부당했다.
항공전문가들은 에어캐나다가 이런 식으로 합의를 제안하는 것이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