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쉬, 팁 추가 않으면 배달 지연 경고

 

 

 

"배달업자 피해가 결국 고객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

 

 

 

배달 주문 서비스 도어대쉬(DoorDash)가 주문시 팁을 추가하지 않으면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정책을 도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어대시가 결제 과정에서 팁 추가를 강요해 이용자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언스플래쉬 제공

 

 

주문시 팁을 '0'으로 입력하면 주문이 완료되기 전 경고 메시지가 나타난다. 경고 메시지에는 배달업자가 주문을 수락할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설명하며, 팁을 입력하지 않으면 주문 접수가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배달이 지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메시지는 캐나다와 미국의 모든 도어대쉬 이용자에게 표시된다. 이용자는 여전히 팁을 추가하지 않고 주문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이런 협박하는 듯한 경고 메시지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도어대쉬 대변인은 "배달업 종사자들과 도어대쉬는 독립적인 계약 관계다. 배달업자들은 보상을 고려해 제안을 수락 또는 거부할 자유가 있다"며 "대다수 이용자가 팁을 남기지만 팁을 제공하지 않는 주문은 덜 매력적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이는 가맹점과 배달업자에게 악영향을 끼쳐 결국 고객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