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이 싫어하는 편견과 좋아하는 편견
외국인을 바라볼 때 각 나라별로 편견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이 수학을 잘한다거나 인도인들이 컴퓨터를 잘 다룬다거나 하는 등의 인식이다. 마찬가지로 캐나다에 관한 편견도 있다. 하키스틱을 들고 팀홀튼 커피를 손에 쥔 채 비니를 쓴 모습이다. 이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사실 캐나다인들은 애완용 북극곰을 키우거나 이글루에서 생활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발을 밟을 때마다 끊임없이 사과하지도 않는다. 온라인 언어 학습 플랫폼 프리플라이(Preply)는 캐나다인들이 싫어하는 편견과 좋아하는 편견을 조사했다.
캐나다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편견은 'eh'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는 것이다. 'eh'는 문장 끝에 붙여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듯한 뉘앙스를 가지거나 대부분 별 의미없이 쓰이는 표현이다. 42%의 응답자가 'eh'를 가장 싫어하는 편견이라고 언급했다.
하키에 관한 편견도 많은이들이 불쾌해하는 편견으로 드러났다. 하키가 캐나다의 대표적인 스포츠이긴 하지만 모든 캐나다인이 하키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응답자의 40%가 하키에 대한 편견을 싫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응답자의 37%는 '캐나다인은 팀홀튼을 사랑한다'는 편견을 싫어하며, 동일한 비율의 응답자가 '캐나다인은 모두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편견을 싫어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스테레오타입들은 캐나다 문화와 응용 언어 능력에 대한 오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는 다양한 관심사와 언어 능력을 가진 캐나다인들이 많이 존재한다.
모든 캐나다인이 자신들에 대한 편견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인들이 좋아하는 편견은 '과도한 사과 습관'이라고 한다.
편견은 때때로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다만 편견은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며 눈에 띄는 것 이상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