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eTA와 유사한 제도... 2025년부터
2025년부터 유럽 여행을 원하는 캐나다인들은 유럽 방문 시 요금을 내야 한다. 유럽 연합(EU)은 최근에 새로운 비자 면제 시스템인 유럽여행정보승인시스템(ETIAS)의 시작일을 다시 연기했다.
이 프로그램은 안전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EU에 속하지 않지만 비자 없이 유럽을 방문할 수 있는 63개 국가의 방문객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전자 시스템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방문객을 탐지해 위협이 된다고 판단 될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EU는 ETIAS가 2025년 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TIAS가 시행되면 캐나다, 미국, 영국 등 몇몇 국가의 여행자도 ETIAS 승인을 받아야 한다. ETIAS는 원래 2018년에 처음 발표되었지만 2021년까지 연기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올해 5월에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재차 11월로 미뤄졌다.
ETIAS 발급을 위해선 비용이 들지만 큰 부담은 아니다. 신청에 약 9.50달러(7유로)가 필요하며, 18세 미만의 여행자는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신청서에는 개인 정보와 여권, 첫 번째로 방문할 유럽 국가와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또 신청서에는 범죄 기록, 분쟁 지역 체류 여부, 그리고 EU 국가에서 출국 명령을 받은 이력과 관련된 질문도 있다.
절차는 몇 분 안에 자동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청서에서 민감한 사항이 발견되면 약 4일 또는 최대 2주 동안 수동으로 처리된다. ETIAS 승인을 받으면 3년 혹은 여권의 만료일까지 유효하다. ETIAS 신청은 사이트에 명시된 이유로 거부될 수 있다.
EU 외에도 이미 비자 면제 외국인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를 시행한 국가들이 있다. 캐나다는 이미 ETA(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라는 유사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는 ESTA(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라는 시스템이 있다.
ETIAS는 시스템이 시작될 때까지 더 많은 국가가 추가될 수 있다. 앞으로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자들은 이 절차와 비용을 계획에 포함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