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연령 증가, 이민자 비율 변화, 보육 지원 확대
최근 캐나다 정부가 0~5세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하루에 10달러로 보육 공간을 제공하는 자금 지원 계획을 시작했다. 2021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주택 가격 상승을 경험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특성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민자 가정의 비율이 1981년 24%에서 현재 16%로 감소했으며, 이는 인구 고령화, 출산율의 감소, 그리고 거주 환경의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평균 연령은 36.2세로, 지난 40년간 점차 증가했으며 이는 감소된 출산율과 관련이 깊다. 또한, 대부분의 가정이 최근 5년 이내에 이사한 경험을 보고했으며, 이는 주로 새로운 결혼이나 사실혼 관계를 형성하거나, 자녀 양육에 더 적합한 주거 환경을 찾기 위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이민자 부모가 차지하는 비율도 주목할 만하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중 33%가 이민자로, 이는 전체 인구의 이민자 비율 27.7%를 상회한다. 이들 대부분은 캐나다로 이민 온 후 자녀를 낳았으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중 약 34%가 특정 인종 집단에 속한다.
종교적인 다양성도 눈에 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중 61.3%가 어떤 형태의 종교적 소속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대다수가 기독교 신자다. 반면, 38.7%는 종교적 소속이 없다고 보고했고, 이슬람 신자들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