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쓰는데는 '부정적'
캐나다는 UFO에 대한 정부 조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높지만, 이를 위한 조사 비용을 지불하고자 하는 의지는 낮다는 것이 최근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언스클리프(Earnscliffe)가 지난해 8월에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며, 조사 대상은 캐나다 성인 1,008명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 절반 정도가 정부가 UFO 목격 보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들 중 3분의 1은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매우 중요시한다. 하지만, 정부의 조사 지원에 자금을 긴급히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10명 중 단 1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대중의 반응을 바탕으로, 보고서는 시민 과학 활동을 활성화하여 고비용 없이도 정보에 대한 명백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근 캐나다인 사이에서 UFO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는 2023년 초 중국의 스파이 풍선(Chinese spy balloon)이 알래스카와 서부 캐나다를 지나는 사건과 미군이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풍선을 격추한 사건 때문이다.
한편, 캐나다의 과학 고문은 최근 보고서에서 캐나다인이 보고한 목격담이 여러 정부 및 비정부 기관에 분산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공공 UFO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연방 부서를 지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정보 관리와 집중을 효율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