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토론토의 공휴일 영업 규정이 재검토될 예정이다. 현재 특정 공휴일에는 대부분의 소매업체가 문을 닫아야 한다.
2023년 토론토 시의회는 9개 공휴일의 소매업 영업 규정을 유지할지 변경할지 검토하도록 시 정부에 지시했다. 해당 공휴일은 새해 첫날, 패밀리 데이(Family Day), 성금요일(Good Friday), 부활절(Easter),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캐나다데이Canada Day), 노동절(Labour Day), 추수감사절(Thanksgiving), 크리스마스다.
일부 소규모 사업체는 예외적으로 공휴일에도 영업할 수 있다. 면적이 2,400제곱피트(약 223㎡) 이하이고 직원이 3명 이하인 매장은 담배, 식료품, 신선한 과일, 잡지, 책, 골동품만 판매할 경우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7,500제곱피트(약 697㎡) 미만의 세탁소, 주유소, 즉석 조리식품 판매점, 약국도 영업이 가능하다.
현재 관광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공휴일에도 소매업체 영업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에는 토론토 이튼 센터(Toronto Eaton Centre), 허드슨 베이(Hudson's Bay),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Distillery Historic District) 등이 포함된다.
토론토 시는 조례 개정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은 약 15분이 소요되며, 조례 변경 관련 정보 제공과 함께 공휴일 영업 허용 여부, 관광 지역 면제 기준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설문 조사는 2025년 2월 2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