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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토론토시 공원 음주 정책에 시민들 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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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 누가 공원서 술 마셔"... 일부 환영도

 

 

 

캐나다 공공장소에서는 음주가 금지돼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공원 등에서 은밀하게 술을 즐기곤 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 최초로 일부 공원에서 음주가 허용됐다. 많은 시민들이 이 시범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시범 프로그램에 대한 변경이 발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다시 한번 끌어모았다. 이 발표는 이미 날씨가 추워져 공원에서 술을 즐기기 어려운 시점에 발표돼 시민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시의회는 음주 시범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 원래 종료 예정이던 지난 9일을 넘어 내년 3월 31일까지 기간을 늘렸다. 시의회는 "많은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원에서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아했다. 그동안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았고, 프로그램 기간을 더 연장하길 바라는 의견도 많았다"며 프로그램 연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결정에 모두가 찬성하는 건 아니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전 트위터)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어차피 사람들이 (몰래)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에 추가 예산을 쓸 필요가 있나"라는 의견과 함께 "다른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원에서 시민들이 음주를 즐기고 있다. 언스플래쉬 제공

 

또한 시민들은 "캐나다의 추운 겨울에도 공원에서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이 있겠나"라며, 시의회가 이런 문제에 집중하는 게 정말 필요한 건지 의문을 품기도 했다.

 

토론토 공원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이 시범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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