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전력수요 75% 증가할 것"
인구 증가와 전기 수요 상승으로 토론토 근처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가 문을 열 가능성이 있다.
현재 온타리오 남부의 웨슬리빌(Wesleyville)에 위치한 기존 원자력 발전소는 서서히 운영을 중단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새로운 원자력 시설 건설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포트 호프(Port Hope)에 위치한 부지에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OPG) 주도로 새로운 원자력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1979년 석유 위기와 경기 침체로 건설이 중단된 후 수십 년 동안 유지되어 왔다. OPG는 필요시 새로운 전력원을 구축할 수 있도록 부지를 관리해왔다.
지역 정부와 OPG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 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전기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2050년까지 전기 수요는 무려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슬리빌 부지에 대한 탐색은 현재 진행 중이며, 이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하기 위한 초기 참여 및 개발 작업의 일환이다.
부지가 개발되면 캐나다는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큰 발전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예상되는 전력 생산량은 10,000메가와트(MW)로, 약 1천만 가구에 전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발전소의 예상 수명은 95년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10,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포트 호프는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와 참여를 강화하는 동의안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일자리 창출, 경제 개발, 세수입 증가 및 인프라 투자 등 지역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혜택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민들은 핵 에너지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2021년에는 달링턴(Darlington)에 새로운 원자력 시설 건설에 대한 반대가 있었으며, 2020년에는 피커링(Pickering) 원자력 발전소에서 실수로 발령된 비상 경보로 인해 지역 사회에 큰 공포가 조성되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 손상으로부터 갑상선을 보호할 수 있는 요오드 정제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