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부 지역, 체감 온도 -40도까지 떨어질 듯
새해가 시작된 이후로 토론토와 온타리오 주 전역은 매서운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기온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극지방의 강력한 소용돌이가 북미 대륙을 빠르게 횡단하면서 온타리오를 포함한 캐나다 여러 지역에 심한 추위를 몰고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체감 온도는 -40도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웨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2014년 이후 가장 주목받는 광범위한 북극 현상 중 하나로, 다음 주 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기후 이변은 특히 10년 만에 가장 춥지는 않겠지만, 북미에서 5일간 지속되는 이렇게 극심한 추위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이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강력한 북극 기온 폭발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토론토에서는 이번 주 일요일과 월요일에 이번 시즌 최저 기온이 예상되며, 피어슨 공항에서의 월요일 밤 최저 기온은 -18도, 체감 온도는 -20도에 달할 것이다. 수요일에 기온이 다소 오를 예정이지만, 아침 최저 기온은 -23도, 밤 최저 기온은 -16도로 여전히 매우 추울 것이다. 하지만 목요일부터는 점차 따뜻해지면서 주말까지 북극의 추위가 물러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극심한 추위에 대비해 충분한 보온 조치를 취하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동상이나 저체온증과 같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