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문제로 60명 대피 조치, 임시 주거 지원
에드먼턴 시가 최근 순찰 중 사망한 경비원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건물에서 심각한 안전 결함이 발견되어 거주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 조치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거주민과 방문객에게 즉각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다.
에드먼턴 중심부의 해당 건물(10603 107 Ave.)은 조치 당시 어린이 20명을 포함한 60명 이상의 거주민이 살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앨버타 주 정부와 캐나다 적십자사(Canadian Red Cross)의 협력으로 임시 주거와 교통 수단이 제공되고 있다.
이 건물은 지난 5년 간 60회의 안전 검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25건의 경고가 발행되었다. 이는 장기적인 관리 소홀, 해충 문제 및 기타 다수의 안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 12월 6일 발생한 경비원 하샨딥 싱의 총격 사망 사건은 이 건물의 심각한 보안 문제를 더욱 드러내었다.
시 당국은 이번 거주 금지 조치가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건물이 안전 및 보안과 관련된 모든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폐쇄가 지속될 예정이며, 이는 1층의 상업 시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에 건물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두 명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캐나다로 이주한 지 겨우 1년 반 만에 비극적인 사고로 생을 마감한 싱의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