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문화와 치열한 현실의 공존
토론토는 그 매력과 도전이 공존하는 도시로, 살거나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낸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일부 부문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최근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 Mail)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론토는 경제, 주택, 안전,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부문을 기준으로 캐나다 내 거주 가능성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었지만, 100점 만점에 82점을 받아 다른 주요 캐나다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머서(Mercer) 컨설팅 회사의 별도 보고서는 토론토를 글로벌 경제 허브로서의 강점과 포용성, 다양성을 바탕으로 2024년 세계 241개 도시 중 삶의 질 면에서 12위로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이주한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토론토는 또한 극장,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역사적 장소, 라이브 음악 이벤트가 풍부해 문화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풍부한 문화 시설 덕분에 북미에서는 세 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열네 번째로 문화가 풍부한 도시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교통 문제는 토론토가 직면한 큰 도전 중 하나이다. 인릭스(Inrix)에 따르면,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로, 북미에서는 여덟 번째, 세계적으로는 열일곱 번째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는 도시로 평가받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공중에서 본 토론토의 아름다움은 많은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이는 다양한 장소의 사진을 통한 평가 결과로 나타났다.
음식 문화 측면에서도 토론토는 탁월하다. 틱톡커(TikToker) 키스 리(Keith Lee)에 의하면, 토론토는 그가 방문한 도시 중 최고의 음식 도시 다섯 곳 중 하나로, 뉴올리언스, 휴스턴, 시카고와 함께 미식 도시로 꼽혔다.
학문적 성취도에서 토론토 대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속 가능한 대학, 아름다운 대학, 취업 가능성이 높은 대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아이비 리그 아카데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하지만 해충 문제는 토론토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캐나다에서 빈대와 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지목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부유한 도시, 저렴한 미슐랭 스타 식사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최고의 바와 명소가 있는 도시 등 다양한 순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세계 도시 지수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이렇게 토론토는 매력적인 요소와 도전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도시로, 다양한 문화적, 경제적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몇몇 분야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