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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근로자 73%, 팁 뺏긴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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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민자들 더 취약

 

 

 

 

 

 

 

 

 

CBC 마켓플레이스가 온타리오 내 1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팁이 원래 의도한 사람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자들이 소비자로 가장하고 식당, 패스트푸드점, 소매점, 자동차 서비스 센터, 셀프서비스 키오스크 등의 사업체를 찾아가 누가 팁을 요구하는지, 왜 요구하는지, 그리고 그 모든 추가 수입이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냈다.

 

일부 주에서는 고용주가 팁을 챙기는 것이 불법이지만, 직원들은 아직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기자들은 온타리오주의 패스트푸드 매장 여섯 곳에서 이와 같은 불만을 접했으며, 온타리오주와 유사한 팁 보호법이 있는 다른 주에서는 수백 명의 직원이 팁이 은닉된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음식과 팁 경제를 연구하는 궬프 대학 마이클 폰 마소 교수는 "실제로 일부 업체는 고용 기준 법을 어기고 있지만, 팁을 숨기는 건 쉽다"고 말했다.

 

 

CBC 마켓플레이스가 1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팁이 원래 의도한 사람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CBC

 

 

미국과 달리 캐나다에는 연방 팁 보호법이 없고, 이는 지방 정부의 관할에 맡겨져 있다. PEI, 퀘벡, 뉴펀들랜드, 뉴브런스윅 등지에서는 고용주가 근로자가 버는 팁에서 수수료를 떼어갈 수 없다.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고용주가 고객에게 직접 도움을 준 경우에만 팁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나머지 주에는 팁 보호법이 없다. 온타리오는 올해 팁을 받지 못한다는 근로자들의 796건의 청구를 접수했으며, 그 중 96건은 위반으로 이어졌다. 노동부는 위반 없이 얼마나 많은 불만이 종결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성명을 통해 고용기준법을 위반하는 고용주에게 더 ​​강력한 처벌을 부과하여 법 집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스캐처원 대학 에드워즈 경영대학원 인적자원학 교수이자 팁에 대한 연구를 하는 마크 멘처는 일부 직원들은 자신의 권리를 모르고, 팁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까봐 두려워서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블럼 핼리팩스 노동자 권리 센터 대표이사는 팁을 직원에게 주지 않는 것이 노바스코샤에서 점차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단체가 작년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자신이나 동료가 팁을 뺏긴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블럼은 팁을 근로자의 임금에 포함시키는 법률을 지지하고 있다.


캐럴린 크란 앨버타주 노동자 센터 전무이사는 "캐나다 신규 이민자들은 이런 유형의 착취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근로자에게 생계임금을 지불하는 것이 팁 문화를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계임금은 근로자가 청구서를 지불하고 지역 사회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시간당 임금이며 도시마다 다르다. 멘처는 팁을 지지하지만 최저임금이 팁 문화를 개선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더 많은 팁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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