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방지 위해 예방접종 권장
홍역 감염자가 최근 토론토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감염자는 필리핀에서 출발하여 밴쿠버를 경유한 후 토론토로 향했다. 문제의 항공편은 PR 16편으로, 현지 시간으로 10월 16일 저녁 8시 20분에 출발해 밴쿠버 국제공항에 오후 5시 30분경 도착했다. 해당 승객은 이후 AC 724편을 이용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으로 향했고, 10월 17일 새벽 6시 9분에 도착했다.
토론토 보건국은 해당 항공편의 동승자는 물론, 당시 공항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홍역 감염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공기 중으로 쉽게 전파되며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다. 홍역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발진, 콧물, 눈 충혈 등이며, 발진은 처음에는 얼굴과 목 부위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다.
보건국은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거나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특히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성인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 기관에 연락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토론토 보건국은 모든 시민에게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재강조하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접종 상태를 지역 보건소나 HealthLinkBC(전화: 811)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