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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캐나다 중고차 가격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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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중고차 재고 감소

 

 

 

 

 

 

 

 

 

캐나다 중고차 시장은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에 맞물려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 이후 신차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몰렸지만, 한정된 재고가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오토트레이더(Autotrader)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중고차 평균 가격은 35,75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2월 약 18,900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이다.

 

 

팬데믹 이후 신차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캐나다 중고차 가격이 급등하며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언스플래쉬

 

 

캐나다 블랙북(Canadian Black Book) 자동차 산업 통찰력 부문 고위 관리자 다니엘 로스(Daniel Ross)는 코로나 이전 캐나다의 연간 차량 판매량이 200만 대였으나, 팬데믹 이후인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150만 대에서 160만 대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년간 약 100만 대가량의 차량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차량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신차는 보통 구입 후 4년이 지나면 중고차 시장에 나오지만 현재는 다르다. 리스(임대) 종료 후에도 차량을 반납하지 않고 유지하는 운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대체 차량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존 리스 차량을 더 오래 보유하는 사례가 늘며 중고차 시장의 공급은 더욱 제한되고 있다. Autotrader에 따르면, 리스 종료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복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높은 중고차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여전히 구매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달 캐나다의 중고차 가격은 전년 대비 8.7% 상승했고, 평균 35,754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신차와의 가격 차이를 줄이며 여전히 중고차가 경제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는 이유다. 현재 신차 평균 가격은 약 66,000달러에 달해 2019년 40,000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이자율이 낮아지면 중고차는 여전히 신차 대비 합리적 선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최근 기준 금리를 0.5% 인하했고,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자율 인하 프로그램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카 헬프 캐나다(Car Help Canada) 대표 샤리 프라이막에 따르면, 중고차 대출 이자율은 현재 8~10%이며 일부 신차 대출 이자율은 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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