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퍼레이드와 공연, 지역사회와 함께
토론토에서 이번 주말 매우 독특한 축제가 열린다. 클레이 앤 페이퍼 시어터(Clay and Paper Theatre)는 지난 25년 간 공포의 밤(Night of Dread)을 주최해 왔다. 이번 행사는 할로윈의 상업화로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10월 내내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며, 이달의 마지막 토요일에는 화려한 피날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타마라 로만추크(Tamara Romanchuk)는 축제가 가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축제의 핵심 주제는 공포로, 참가자들은 거대한 인형을 들고 퍼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자신들의 두려움을 표현한다. 이 인형들은 지역 주민들의 공포를 반영하여 제작된다. 올해는 절망, 무관심, 전쟁, 파시즘, 기후 변화, 증오 및 비인간화의 정상화와 같은 주제들이 중심이다. 행사는 이러한 두려움들을 몰아내는 연극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퍼레이드는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더퍼린 그로브 농구장(Dufferin Grove Park)에서 모여 진행된다. 행사에는 재니스 조 리(Janice Jo Lee), 오리 샬바(Orí Shalva), 하이디 와이이 첸(Heidi Wei-Yi Chen), 켄싱턴 호른스(Kensington Horns), 뉴 모델 서커스 아미(New Model Circus Army)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클레이 앤 페이퍼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자금 모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타마라는 이번 축제가 조직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축제를 통한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클레이 앤 페이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