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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메트로링크스, 나무 1,200그루 벌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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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T 연장 위해... 주민들 "지역적 인종차별"

 

 

 

 

 

 

 

 

 

토론토 에글린튼 플랫(Eglinton Flats) 공원이 이번 주 거대한 공사 현장으로 변했다. 메트로링크스(Metrolinx)가 1,200그루 이상의 나무를 벌채하면서 공원은 황무지로 변해버렸다.

 

 

에글린튼 플랫 공원이 메트로링크스의 1,200그루 나무 벌채로 황무지가 되었다. Fareen Karim

 

 

에글린튼 플랫은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와 에글린튼 애비뉴 웨스트(Eglinton Avenue West)에 위치한 도시 공원으로, 럭비 경기장, 축구장 6개, 필드하키 경기장 4개, 겨울철 테니스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춘 인기 있는 지역 사회 모임 장소다. 이번 벌채는 공원을 보호하려 했던 지역 주민과 단체에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Save Eglinton Flats Coalition' 캠페인에서는 이러한 파괴 행위를 도시에서 소외된 지역에서 일어나는 "환경적 인종차별"로 규정했다.

 

메트로링크스는 이번 프로젝트가 에글린튼 크로스타운 웨스트 연장선(Eglinton Crosstown West Extension)의 일환으로, 토론토 서쪽 이토비코(Etobicoke)와 미시소가(Mississauga)까지 이어지는 LRT 노선을 9.2km 더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사회 전체에 3,5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벌채된 나무들이 다시 자라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려, 이 계획만으로는 주민들의 상실감을 달래기 어렵다.

 

47억 달러 규모의 에글린튼 크로스타운 웨스트 연장 공사는 2021년 중반에 시작되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으로 인해 추가될 정거장과 역은 교통 노선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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