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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나 시설적 측면에서는 무해
가을이 다가오면 온타리오 남부 지역의 주민들은 박스엘더 벌레(Boisea trivittata)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 벌레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활동이 왕성해지며, 겨울을 나기 위해 따뜻한 장소를 찾아 이동한다. 그 과정에서 집이나 건물의 작은 틈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틈새가 완벽한 은신처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스엘더 벌레는 아몬드 모양의 검은색 몸체와 붉은색 가장자리가 특징이며, 크기는 약 2cm 정도다. 주로 건물의 남쪽 벽면에 모여 햇볕을 쬐는 습성이 있어, 이로 인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더 빈번해질 수 있다.
박스엘더 벌레는 사람을 물지 않고 집에 심각한 손상을 주지는 않지만, 대규모로 발견되면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벌레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창문과 문 틈새, 외벽의 균열 등을 꼼꼼히 막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실리콘으로 틈새를 메우고, 손상된 창문이나 문 스크린을 수리하며, 외부 문에 도어 스윕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벌레가 이미 집 안으로 들어왔다면, 밟아 죽이기보다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제거하거나 조심스럽게 쓸어내는 것이 좋다. 밟게 되면 악취가 나고, 붉은색 얼룩이 벽이나 직물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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