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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캐나다 의료계, 괴혈병 발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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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불안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사례"

 

 

 

 

 

 

 

 

 

7일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CMAJ)에 발표된 보고서는 2023년 토론토 병원에서 괴혈병 진단을 받은 65세 여성의 사례 연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 사례가 의사들이 괴혈병 발병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특히 영양 결핍 위험이 높은 환자, 즉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과 고립된 노인의 경우 더욱 그렇다. 

 

 

7일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CMAJ)에 발표된 보고서는 2023년 토론토 병원에서 괴혈병 진단을 받은 65세 여성의 사례 연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CBC

 

 

 

괴혈병은 비타민 C가 심각하게 결핍되어 발생한다. 비타민 C의 천연 공급원(아스코르브산이라고도 함)에는 오렌지와 레몬과 같은 감귤류와 브로콜리와 시금치와 같은 채소가 포함된다.

 

CMAJ 보고서는 괴혈병과 식량 불안 사이에 연관성을 찾는다. 즉, 소득이 낮으면 식사를 거르거나 먹는 음식의 영양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 

캐나다에서 괴혈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명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괴혈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1,900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병원 기록을 조사한 결과 괴혈병 발병률이 4년 동안 3배 증가했다. 발병률은 2016년 10만 명의 어린이당 8.2건에서 2020년 10만 명의 어린이당 26.7건으로 증가했다.

셀리 엥겔하트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 내과 전문의이자 연구의 주 저자는 이 보고서가 "식량 불안이 증상으로 나타난 사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가족의 지원도 거의 없으며 이동도 제한적인 이 여성은 신선한 농산물은 전혀 먹지 않고 통조림 수프, 통조림 참치, 흰 빵, 가공 치즈만 먹고 살아왔다. 

 

괴혈병 증상은 비타민 C 섭취가 부족할 경우 8~12주 이내에 나타날 수 있으며, 피로, 큰 멍, 잇몸 출혈, 모낭이 밝은 붉은색으로 변하는 출혈 등이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내부 출혈이 일어나고, 적혈구가 파괴되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 


CMAJ 보고서의 저자들은 괴혈병이 "단지 18세기 선원들의 오래된 질환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온타리오 해밀턴 맥마스터 대학 연구자들은 2009년과 2017년 사이에 병원에 입원한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괴혈병을 일으킬 정도로 비타민 C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 13명은 실제로 괴혈병 진단을 받았다. 

 

영국의 저소득층 가구 1,300명을 대상으로 한 공중보건 저널에 2008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25%, 여성의 16%가 비타민 C 결핍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연구의 저자들은 "저소득층 성인들에게 비타민 C 수치가 낮은 경우가 비교적 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 대학 달라라나 공중보건대학원 일차 진료 의사 앤드류 부자리 박사는 식량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과 정신 건강 문제를 포함한 많은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말한다. 

 

캐나다 통계청이 5월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에는 캐나다인의 16.9%가 중간 또는 심각한 식량 불안을 겪었으며, 2021년에는 12.9%였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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