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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나다 소식

북미 항구, 파업 확산으로 공급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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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항구 마비, 경제적 혼란 가중

 

 

 

 

 

 

 

 

 

미국 동부 전역의 항구 노동자들이 캐나다 몬트리올 항구에서 벌어지는 파업에 연대해, 미국 내 36개 주요 항구에서 노동자들이 임금과 자동화 문제에 대해 화요일 새벽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미국·캐나다 항구 파업이 북미 공급망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몬트리올 항구에서도 72시간 파업이 시작되며 캐나다 내 두 번째로 큰 항구의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파업은 특히 컨테이너 교통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두 개의 주요 터미널에 큰 차질을 빚었다.

 

캐나다 공공근로자노조(Public Service Alliance of Canada)는 더 나은 근무 조건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주된 요구사항으로는 정규 근무 시간 확대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파업은 몬트리올 항구의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며 수송과 물류 부문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이번 파업은 미국 대선을 몇 주 앞둔 시점에 발생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율 상승으로 경제가 둔화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었으나, 이번 파업은 경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무디스(Moody's)는 미국 항구 파업이 1~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제조업과 소매업에 필요한 투입물 및 상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Chamber of Commerce)는 매일 약 36억 달러 상당의 상품과 서비스가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오가며, 이 중 상당량의 수입품이 미국 동부 해안 항구를 통해 캐나다로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항구 폐쇄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도 항구 폐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당 지역 부두 노동자들은 최근 고용주에게 파업 승인을 통보했으며, 지난 7월 7,400명의 부두 노동자들이 13일간 파업을 벌여 캐나다 최대 항구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수십억 달러에 이르렀다. 몬트리올에서도 2021년과 2020년 각각 5일과 12일간 파업이 일어나 큰 피해를 낳았다.

 

이번 파업은 북미 공급망에 장기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경제 회복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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